Microsoft Live Labs에서 Photosynth 서비스를 어제 정식 오픈했다. Photosynth 서비스란 사진과 3D의 경계를 허무는 서비스로 사진으로 찍혀진 내용을 분석하여 실제 3D 공간으로 풀어낸다. 쉽게 말하자면 찍혀진 사진을 분석하여 찍혀진 곳을 역재현해내는 것이다. 마치 중학교 기술시간에 배웠던 정면, 측면, 평면의 3면도를 보면 대강의 입체를 유추해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1장의 사진만으로 이러한 재현은 불가능하지만, 한 물체를 여러장의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 모이면 이를 바탕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는 유저들의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는 사진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검색과 전세계를 하나의 3D 공간을 묶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서비스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Photosynth의 결과물. 카메라 이동을 통해 3D로 돌아볼 수 있다.

Photosynth를 만드는 과정. 이미지들을 선택하면 서버로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서버에서 이미지를 분석하여 만들어낸다. 업로드가 과중한 경우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한다.


현재 구글어스나 MS Earth에서 제공하는 3D공간은 위성데이터와 각사 혹은 유저들이 제공한 3D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유명한 도시는 디테일하지만 대부분은 실제 공간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 만으로 전세계의 도시와 건물, 유적, 우리 동네의 3D 데이터가 업뎃된다고 상상해보라. 반대로 내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 만으로 그 내용을 분석하여 그곳이 어디인지 인식하는 것 또한 가능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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