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ton에서 수강중인 Product Design Course에선 실제로 Product Prototype을 만들어야 한다. 기획이나 디자인은 한다쳐도 절삭이나 몰딩 같은 단어는 IT 샌님들에게는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eMachineShop은 이러한 문제를 한번에 날려보낼 수 있는 파워풀한 e-business 사이트이다. 내가 원하는 부품을 디자인하면 단가가 바로 출력되고 주문하면 몇일 후에 UPS를 통하여 배송된다!! 이건 온라인 인화사이트 정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가 평소에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먼저 제공하는 툴의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제공되는 제작 디자인 툴.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게 되어있다.

여타 벡터툴이나 3D 디자인툴과 다를바가 없지만 크게 다른 점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재료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재밋는 점은 재료의 강도나 재질에 따라 가공가능한 공정이나 정밀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철은 싸지만 세밀한 공정이 불가능한 데 비해 알루미늄은 보다 세밀한 공정으로 제조가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금속성 재질은 물론 플라스틱도 가능하다.

재료선택화면

재료 선택이 끝나면 각 디자인 별로 어떤 제조 공정을 거칠 것인지를 결정한다. eMachineShop에서는 다양한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고, 유저는 어떤 머신을 거칠 것인지를 직접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가장 무난한것이 Mill 3-axis인데 3축으로 내가 원하는 어떤 모양이든 제조가 가능하지만, 단가가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
공정 선택이 끝났다면 3D로 어떤 모양이 되는지를 시뮬레이션 해본다.

랜더링 화면. 등긁게가 아니라 병따개다.

마지막으로 견적서를 받아본다. 참고로 테스트해본 이 병따개의 경우 초기 단가는 11,000불이 넘었었다. 너무 많은 공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다 싼 재질을 선택하고 공정수를 줄여본 결과 1,000개 생산할 경우 단가가 3,782불 들었다. 개당 3.7불하는 병따개를 만든 셈이다.
기계과 친구 말은 이정도는 나가서 가계 돌아다니면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하지만, 그쪽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이토록 쉽게 접근하여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는건 확실한 e-business의 장점이지 싶다. 또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게된 결과, 1회성 기념품이나 아내에게 주는 이벤트 선물, 집 수리용 소량부품 등 기존에는 없었던 Market Segmentation이 생길 수 있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Embedded System의 케이스를 Injection Molding 플라스틱으로 제조해볼까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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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사피엔스 2007.03.02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 멋집니다.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