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빌게이츠와 사인필드가 수다를 떨어서 화들짝 놀랐다. 신발광고 인 줄 알았더니 Microsoft광고네. 유튜브에 보니 벌써 다양한 버전이 만들어져 있다.
그중에 Alternative Ending 버전. (1:20초부터 다른 내용)
사인필드는 이 광고 시리즈로 $10M(100억)을 받았다는데, 은퇴한 빌게이츠는 설마 공짜로?
그나저나 빌게이츠도 많이 늙었구나...
헤일로 3의 멀티맵인 Valhalla에서 발견한 문제점. 빨강점은 그 지점에서 죽은 플레이어를 가리킨다. (진할 수록 많이 죽음) 죄우 대칭인 가운데 맵에서 죽는 횟수는 왼쪽으로 치우쳐있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오른쪽 진영에서 접근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결국 작업자들은 좌우의 지형과 아이템을 조절하여 양쪽 진영의 발란스를 조절하였다.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나타낸 그래프. 다른 색은 시간별로 움직인 궤적을 보여준다. 흩어진 부분은 플레이어가 의도와는 다르게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빈번한 곳이다. 이후 작업자들은 지형을 조절하여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맵을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아실 지도 모르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정리해봅니다.
비스타 호환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많은 사이트에서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퍼가시는 건 자유지만 출처는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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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ActiveX 문제 해결방법 ver. 0.10
본 문서는 비스타에서 발생하는 하위 호환 문제 중 기존 ActiveX 컨트롤이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서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앞으로 ActiveX 개발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하기 위한 대안이다. 하지만, 본 대안이 보안에 결정적인 취약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 해결책의 원리는 비스타의 ActiveX를 최대한 XP 환경에 가깝게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인 XP(관리권한을 가진 계정에서 실행되는 일반적인 XP환경)에서 구동되는 그것과 최소한 동등한 보안구조를 가진다.
해결 가능한 대상 :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모든 국내 웹사이트
1. 인터넷 뱅킹(제1금융)사이트
2. 증권/기타 금융(제2금융) 사이트
3. 웹하드 사이트
4. 웹에서 런칭되는 캐주얼게임/MMORPG 사이트
5. 기타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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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를 run as administrator로 실행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키보드 보안 모듈에 방화벽, 그리고 백신까지 깔아주는 한국의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보안을 위한다는 것들이 오히려 보안을 해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론, 온라인 금융거래에서 공인인증 사용을 강제하고 있는 전자서명법의 보완혹은 전면적 폐지가 되어야 하겠고. 쓸데없이 activex로 구현된 웹사이트들은 그 성격에 따라 첫째, ajax 등을 이용한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ui로 대체되거나 둘째, 어도브의 플래쉬를 사용하여 구현하거나 셋째, 앞서 첫째 둘째 방법이 모두 불가한 경우에는 그건 웹으로 구현할 수 있는 요구사항이 아님을 인정하고 과감히 포기하거나 별도의 설치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구현해서 배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전자서명법을 입안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서비스기획자, 웹개발자, 웹디자이너의 수준이 지금보다 한층 높아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질이 부족한 이들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국의 사례처럼 웹 표준 AJAX, FLASH(도 activex이긴 합니다만...) 등을 사용해도 우수한 서비스를 충분히 구현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 저변에 확산되어야 합니다. 구글의 구글맵 서비스는 activex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도 미국전역의 도로 정보를 포함한 상세한 지도는 물론이고 전세계 위성사진까지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activex를 설치하지 않고서는 비슷한 아니 오히려 수준이 한층 낮은 지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나쁜 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 극장의 온라인 예약 서비스에서 처음으로 구현됐던 플래쉬를 사용한 시스템이 이제는 일반화 된것은 매우 긍적적 현상입니다. 성공 사례들이 좀 더 나와야 합니다.
기술흐름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법과 제도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한편, 표준에 근접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철저히 배격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세계적인 기술 표준에 근접한 서비스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을 더 이상 보기 싫습니다.
사실 엑티브엑스가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불편한 점이 많다는건 인정합니다
어느게임사이트건 은행권이건, 뭐 동영상 하나 보려고 하면 엑티브 엑스 깔라그러고..
참 눈안의 가시 같은 존재죠..
하지만, 우리가 엑티브엑스 덕분에 얼마나 편하게 살았는지.. 더듬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장비 혹은 아이템이 목숨과도 같죠 >.,<
정신나간 초딩들 게임방에 백도어 프로그램 깔아서 아이템 해킹하고 그러지요..
이때 게임실행과 같에 키보드 보안 및 백신이 실행되어 대부분의 백도어 및 악성코드는 잡아냅니다.
아마 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은행권에선 절대적 보안 시스템이지요.
공인 인증서 또는 https 와 같은 정도의 보안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가령, https 과 같은 경우는 서버로 전송되는 데이터만 암호화가 될뿐, 악성 혹은 백도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 의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예상하셔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디 은행 해킹당했다.. 어디 게임사이트 해킹당했다는 말은 들어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단순 패스워스 관리 소홀정도에서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었지요.
단지 엑티브엑스가 치를떨며 싫어지는건 어떠한 표준도 없이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사이트마다 깔아야 한다는거지요.
은행권도 자사의 은행 전용 보안 엑티브엑스가 여러개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나라에서 앞장서서 표준화를 하던지.. 좀 귀찮긴 귀찮네요..
위 분은 Ajax 를 엑티브엑스와 비교하셨는데요..
Ajax 와 엑티브엑스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Ajax 는 이런저런 해석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비동기적으로 서버에 접근하기 위함이죠.
Ajax 는 보안과 동떨어진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순전히 자바스크립트로 표현하며,
이 소스를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선 엑티브엑스가 대세라고 하면 외국에서 비웃더군요.
하지만 외국에선 자바 애플릿이 대세라고 하더군요...
엑티브엑스 자체가 나쁜것이 아니라, 이를 표준화 하지 못하고 재각각 무차별 배포하는
나라, 사이트 기획자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
추천 한방 날리구 갑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 역시 ActiveX가 과거 국내 웹에 가져다준 변혁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비스타로 인해 불거진 ActiveX 문제는 하나의 의견에 손을 들어줄 수 없도록 복잡하게 얽혀있죠. 단순하게 봐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금융권의 AcitveX가 조잡해보이고, 외국 금융권에서 이런식으로 만들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일리가 있지만, 미국에서 한국 인터넷뱅킹과 미국 인터넷뱅킹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가 보기엔 미국 인터넷 뱅킹이 https로 커버되는 이유는 그만큼 "할 수 있는 업무"의 영역이 작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미국 인터넷 뱅킹에서는 계좌이체도 안됩니다. 자신의 돈이 얼마나 사용됐냐를 체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트랜젝션이 안되죠. 국내 인터넷 뱅킹은? 계좌이체는 이미 오래전 일이고 요즘은 외국계 펀드를 온라인에서 개설하고, 미국 송금도 온라인에서 가능하죠. 저는 한국 안들어간지 한참 됐지만 뱅킹 서비스로 불편해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AJAX나 FLEX를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죠. 그렇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 분들이 같이 모여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땡초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미 다른 곳에서 같은 내용으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그곳에 충분한 설명이 있을테지만, 윗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뱅킹에서 사용되는 activex 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적어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 커넥션을 통해 오가는 정보는 암호화 되지 않은 plain text 입니다. 보안상 문제가 있으므로 오가는 정보를 암호화된 형태로 처리하는 (말씀하셨듯이) ssl/https 라는 de-facto standard가 있고 거의 모든 브라우저가 이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체 암호화 기술의 사용을 무조건 강제하고 있으며 서버인증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최상위 루트인증기관으로 KISA만을 인정하는 전자서명법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브라우저에 내장된 HTTPS를 사용할 수 없고 따라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온라인거래에 있어서 개인인증을 통해야만 법률적 진정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겠지요. 이 모든 사항들을 activex형태로 구현해 놓았습니다. (최대한 요약해보았는데 저의 설명에 기술적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국내 자체 기술이라는 미명하에 사용이 강제되고 있는 암호화 방식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테스트되는 암호화 방식보다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없고, 서버인증을 위해 국내 독자적인 최상위인증기관을 운영할 뚜렷한 명분도 사실상 없으며, 개인인증에 있어서도 전자적 방식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activex로 구현해놓은 것들은 zdnet칼럼리스트 김국현씨의 말대로 reinventing the wheel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미 있는 것들로 다 해낼 수 있는데 쓸데없이 뭔가를 만들어 온 국민들에게 사용을 강요했다는 얘기입니다.
혹시 클라이언트측 PC에 설치되어 있을 지도 모르는 키로거를 막기 위해 친절하게도 키보드 보안 방지 activex까지 설치하고 있으나, 이 역시도 화면상에 보이는 가상 키패드를 클릭하는 방법이나 암호 발생 카드를 통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실제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 합니다.
최소한 금융권에서 '보안'이라는 명목하에 설치되는 모든 activex들은 기술 흐름과 괴리된 법과 제도가 빚어낸 결과물들일 뿐입니다. 관련 솔루션업체들만 배불리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철썩같이 믿고 계시는 그 방법이 또 다른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몇가지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으나 남의 블로그에 남기는 댓글이라 이만 줄여야 겠네요...
vista의 출시와 기형적인 국내 인터넷환경에 대한 다른 토론 내용을 검색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미국 인터넷뱅킹에서도 이체 됩니다. 아마 SSN이 없으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확실치 않네요). activex같은 거 하나도 안 깔고도 한국에서보다 더 잘됩니다. 단.. 예금 신규같은 건 확실치 않네요. 무엇보다 미국 애들은 인터넷으로 그런 걸 잘 안할려고 하니까... 아마존닷컴에서 카드로 결재할 때 300불이상 긁었다고 한국에서처럼 ISP인증이나 안심클릭인증 거기다 공인인증까지 하진 않습니다. 카드 번호 넣고 마우스만 몇번 클릭하면 바로 결재됩니다. 카드 홀더 네임같은건 묻지만 카드 비밀번호도 묻지 않아요. 가끔 paypal같은데선 카드 뒷면의 CVC값을 넣으라고 하긴 하지만...
그리고 미국과 비교하면 말씀하신대로 한국의 인터넷뱅킹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집안에 앉아서 모든걸 다 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까요. 하지만 미국이 한국보다 기술이 부족해서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거긴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좀 늦을뿐입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이 빠르긴 하죠. 미국에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쓰지도 않는 개인 수표 발행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고요.
흠 외국에서 온라인 이체가 안된다니..놀랍네요.
active x를 무조건 욕할것도 아니군요.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만큼 불편함도 주는 것이겟죠. exe를 내려받아 설치하더라도 인터넷뱅킹의 편리함은 유지되었으면 좋겟습니다.
http://blog.naver.com/osiris73?Redirect=Log&logNo=40035691810 여기에 깔끔하게 퍼갔네요.. 링크눌러도 누구꺼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펐네요..
애플광고에서 썬글라스 아저씨의 Cancel or Allow. 겨우 2시간 봤는데 짜증이 무럭무럭 났다;;
경고는 충분하지 않았나요 ActiveX가 MS가 자체적으로도 비권장하는 기술에 들어가 있었고
비스타의 초기 RC 버전이 나올때부터 해당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는데 우리나라의 대처가 늦은것뿐이죠.
제가 말한 요지는,
1. 비스타 호환성과 ActiveX 사용과는 직접적 상관관계가 희박하다. (ActiveX 기술 자체 때문에 에러가 나는게 아니라 비스타의 바뀐 정책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에 ActiveX, 어플모두 문제가 발생한다)
2. 언급하신대로 비스타의 초기 RC 버전이 나올때부터 해당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외부 개발자나 애널리스트들의 "보고"가 아닌 M$의 오피셜한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어야 했었다는 점이죠. (제가 문제 해결을 위해 MSDN과 TechNet에서 찾아본 결과, 프론트에 나와있는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라인은 없었습니다. 지엽적인 문제 해결 아티클 조차도 #1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외부 개발포럼에서 정보를 얻고서 해결되었죠.)
입니다. 요는 "비스타가 출시될때까지 정부나 개발자들은 뭐했냐?"류의 주장에는 M$의 책임도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ActiveX쓰더니 결국 비스타에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군"라는 부분에서는 ActiveX이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기존 블로거님들의 주장과 상충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제가 비스타를 경험해본 기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이의를 제시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저는 비스타의 호환성 이슈는 NT와 2000, XP를 거쳐서 점진적으로 향상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MS의 OS 보안 정책에 대한 홍보의 문제라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똑같은 혼란이 빚어져야 마땅 합니다. 왜 우리만 이렇게 혼란 스럽습니까? 정부가 당분간 비스타 쓰지말라고 하는 권고가 나오고 왜 이런 우리 문제만 이렇게 슬래스닷되고 해외 뉴스 토픽감이 되어야 하느냐는 말이죠.
결국 한국 MS의 홍보 부족 탓인가요?
외국의 어플리케이션은 XP의 일반 사용자도 구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 우리 나라 윈도우 개발자만 사용자가 관리자라고 판단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거 아닐까요? 제가 지적하는것은 다양한 고려 사항을 검토하지 않고 손쉽게 만들는 기술 방식을 채택하는 PM들과 그걸 종용하는 값싼 문화가 이걸 다 만든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Channy님의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포커싱한 부분은 Channy님께서 말씀하신 비스타의 호환성을 "비판"하려는 것도 "결국" 한국 MS의 홍보 부족 탓이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많은 블로거님들이 언급하신 "결국~" 결론에 첨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제기한 문제 #1의 경우 주먹구구식 개발문화의 산물로 나올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한 BDE같이 말씀하신 외국 개발 회사(여기선 Borland겠죠)에서 개발한 모듈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루트 홀더에 로그 파일을 남기는 사례는 MS의 scandisk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c:\scandisk.log) 문제 #1에 있어선 "루트 홀더 파일 생성=무분별한 개발철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ActiveX의 무분별한 사용 부분은 "인게이지"님과의 댓글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시라 봅니다.
비스타 출시를 계기로 국내 S/W 개발관행이나 MS 기술 의존형 국내 웹서비스의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발자분들의 세밀한 가이드가 없이 주제가 흘러간다면 "결국 주먹구구식 개발문화가 이런 문제를 낳았어" 또는 "ActiveX의 무분별한 사용이 정부가 MS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극을 낳았어"라는 문제를 일반인들은 단편적이고 시사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 글이 그 단편적인 생각에 작은 오차보정계수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제가 개발자님들 블로그를 보면서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비스타에서 해보니까 뭐뭐뭐가 안돼. 이건 \"결국\" 뭐가 문제야"라는 식의 글이 대다수였다는 점입니다.(정보부족으로 좋은 글을 놓쳤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비스타 초기에 당황할 유저들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묵상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땅히 그래야 될 것이 vista에 이르러서야 그렇게 됐는데, 그걸 마치 전적으로 MS의 잘못인양 서술하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국내의 수준 낮고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이 근본 문제입니다. vista의 출시 이전부터 오랜 기간을 두고 배포된 CTP등을 통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글에서 지적하신 드라이브루트에 임시파일을 저장토록 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근본 문제 아닙니까?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한 정신머리 없는 개발자가를 탓해야할 문제로 보이는데요...
MS의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나 "결국"류의 논조가 아닙니다. (제가 위에 올려놓은 댓글을 참고하세요.)
지적하신 근본문제에 대해선 저도 개발자 출신으로 통감하고 있습니다. 숲을 보는 지혜가 중요하죠.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숲을 보는 거시적 시점은 하단에서 발생하는 미시적 문제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쉬운말로 결론은 화살표로 한 원인을 가르키면서 "얘가 문제야"라는 식은 아니라는 거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스타출시를 통하여 국내 개발 관행과 MS에 의존적인 국내 웹환경을 성토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만, "국내 웹사이트가 비스타에서 비호환=국내의 수준 낮고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은 아닙니다. 외국 2대 개발사(MS와 Boland)가 만든 프로그램도 비스타의 호환장벽에 막히는데 그저 C 루트에 로그를 만드는 ActiveX(물론 호환되지 않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가 비스타에서 돌아가지 않는 것이 100% 국내 개발 관행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 외에도 다른 미시적문제(제가 언급한 MS 마이그레이션의 문제, 개발자들의 안일한 로그 파일 생성의 문제, 단일 기술의존적인 국내 웹의 실정 등)를 언급하지 않고 "숲"을 바라보진 말자는 결론인거죠.
이쯤되면 보통 사람을 위한 홈 컴퓨팅과 기업이나 정부에서 사용되기 위한 비즈니스 컴퓨팅이 분리될 때가 왔다고 보여집니다. 홈 컴퓨팅 영역은 플레이스테이션3처럼 mp3면 mp3, 게임실행이면 게임실행, 딱 되는 것만 되고 유저에게는 제한된 권한만 가능하게 하므로써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비즈니스 컴퓨팅 영역은 초기 NT시절처럼 운영체제 제작사는 ACL과 같은 기본적인 메커니즘만을 제공하고 나머지 운영의 문제는 사용자에게 넘기는 체제로 돌아가야 합니다. 초기 NT시절만 해도 유저가 ACL에 대한 기본개념만 확고하면 얼마든지 시스템을 훌륭하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유저들이 운영체제의 보안 메커니즘을 배울 의지가 전혀 없었고 '아 씨밤 NT 왜일케 불편해'라고 했기 때문에 마소가 XP에서 모든 것이 '관리자' 아니면 '일반 사용자'로 갈리는 단순한 체제를 만들었고(일반 사용자는 어플 설치/삭제가 안 되기 때문에 모든 PC제조업체가 디폴트 값을 관리자로 셋팅하기 시작했고) 여기서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지기 시작한 거죠. XP에서 한 번 단추가 잘못 채워졌고 비스타에서 한 번 더 잘못 채워지니까 이제 겉잡을 수 없이 된 거 아닌가요?
초기 NT시절처럼 운영체제 제작사는 보안 매커니즘만을 제공하고 운영의 문제는 사용자에게 넘겼더라면 지금과 같은 비스타 대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XP SP2와 같은 시도는 너무나 코메디적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우저로 다운 받는 모든 exe파일에 대해 '예, 아니오'를 한 번 더 묻게 한 거 밖에 마소는 한 게 없습니다. 그리고 비스타에서는 모든 중요한 작업에 대해서 '이 작업을 시도한 게 최준열이 맞니?'라는 질문을 한 번씩 더 던지지요. 젠장, 이 방엔 나 밖에 없는데...일본에 있는 고이즈미가 했을지도 모른다는 건가?
운영체제를 만들다 보면 위험부담을 어느 정도는 사용자에게 넘겨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마소는 너무 모든 것을 강하게 통제하는 운영체제를 만들려 하다가 비스타라는 실패적인 결과물을 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스타는 그런 보안정책 측면 말고도 다른 면에서도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윈도우의 정책(policy)에 대한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상당한 혼선이 있어왔죠. End-user에 대한 정책이란게 짧은 안목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유저들이 ACL을 조정할 능력이 될지는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일반유저라함은 3살부터 80+세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겠죠.) exe 실행에 대한 부분은 100%공감합니다. MS의 정책결정부서에서는 한번 더 물어보면 mal-ware를 실행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통계"결과에 의거해서 이런 결정을 했을런지는 모르나(추측), 상식적으로 불필요한 절차가 맞죠. 비스타에서 su authentication은 개인적으로 잘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없으면 관리자권한을 유저가 갖고싶게 만들죠. (OS X나 Linux GUI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죠.)
쩝...그런데 댓글을 달면서 홈페이지 난에 제 블로그 주소를 적으니까 차단된 사용자라서 댓글을 달 수가 없다고 나오네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셔서 차단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특별히 불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디자이너를 위한 툴인데, 이 모든걸 소화할 디자이너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적과의 동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