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UI. 캐시는 노트북에 내장된 SD 슬롯에 512MB 카드를 장착했다.

비스타 운영체제의 허와실은 이미 많은 사이트에서 언급되어졌으리라 생각된다. SuperFetch, ReadyBoost, 그리고 ReadyDrive의 성능향상 3형제가 있는 반면, 유저의 취향에 따라 희비가 엊갈리는 다양한 기능들(에어로, 사이드바, 위젯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위 3형제 중에서도 ReadyBoost는 기존 운영체제 유저들이 가장 탐내는 기능이다. 왜냐하면 SuperFetch는 XP에서 이미 부분 implentation되어있고, ReadyDrive의 경우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나 혹은 산사로사 + 터보메모리 같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eBoostr™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출시된 프로그램으로 XP에서 ReadyBoost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커널레벨에서의 근본적인 페이징은 아닌 것 같다. 프로그램 Trial을 설치해서 테스트해봤는데, Cache 파일 내부에 상황을 보면 자주 사용하는 파일 리스트가 뜬다. 그 파일들을 캐시해서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캐시 파일 내역. 파일을 캐시한다.

얼마나 속도향상이 됐는지 벤치마킹을 할 여력은 안되었지만, 자체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니 1.8배정도의 속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발견됐는데 캐시크기를 0으로 했을때와 500메가로 했을때의 Ratio가 거의 동일하다. -_-;;

캐시 크기를 0으로 했을 경우.

캐시 크기를 500메가로 했을 경우.

사실 플래시 메모리의 속도를 고려해볼때, SSD형태(SSD는 다중의 플래시 메모리를 병렬로 읽어 속도를 향상한다. RAID-0 같은 방식)가 아닌 이상에야 하드 페이지 파일보다 빠를래야 빠를 수는 없다. 다만, 페이징 공간이 다원화되면서 Overall 억세스 타임이 감소되고 무엇보다 자주 사용되는 부분을 플래시에서 읽음으로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데스크탑에선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지만, 노트북에서 작업하는 하이엔드 유저에게는 권할만한 프로그램인 것이다. 기본 내장된 메모리 슬롯과 PCMCIA 슬롯을 병렬로 2개의 플래시 메모리 캐시(eBoostr에선 다중 캐시 공간을 지원한다)를 설정한다면, 성능향상과 하드디스크 수명 단축 및 전력사용이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이트 바로가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MS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비스타/IE 호환관련 문서들입니다.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compatibility/activex.mspx

MS 웹사이트에 올라온 비스타와 ActiveX에 대한 입장입니다. 국내 금융권에 대한 MS의 입장이 있군요.
128bit SSL을 비롯한 표준화된 인증 체제, 그리고 암호 발생기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국가적 차원에서 열린 자세로 수용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 구현되고 검증된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Internet Explorer는 세계 표준적 보안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은행들은 브라우저 내장의 보안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MS, 보안업체와 개발업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Internet Explorer 7.0 호환성 백서 (Word 문서, 1.92MB)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문서입니다. 2006년말에 나왔습니다. 다만, "Windows Vista IE7 에서 ActiveX 컨트롤 개발 방법론"라는 백서도 같이 나올 예정이었던거 같은데, 아직 안나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이 글을 쓰신 저자분의 블로그도 찾았습니다. 호환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기술적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채널이지 싶네요. ㅎㅎ

저자 블로그 바로가기

Windows Vista IE7의 새로운 보안하에서 ActiveX 컨트롤 개발 (PPT 문서, 8.29MB)

백서는 아니고 비스타/IE와 ActiveX 개발에 대한 세미나 자료입니다. 참고가 될 만 하네요.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Prolog

비스타가 출시되기 이전부터 비스타에서 구동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나 게임의 목록이 블로그들을 타고 돌기 시작했다. 정부기관의 ActiveX 문제 역시 기존 ActiveX가 비스타에서 호환되지 않은 이유로 정부가 MS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굴욕사실때문에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했다. 아직까지 비스타를 써본 적이 없었는 필자는 무슨 문제 때문에 호환되지 않는지가 매우 궁금했으나, 구체적인 이유가 기술된 글들을 찾지 못해 두리뭉실한 느낌으로 ACL문제와 웹브라우저의 보안문제 등이 문제일 꺼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오늘 우연히 Windows ME 시스템을 Windows Vista Home Edition에 migration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음으로 비스타의 문제에 직면했다. (본 문제는 하위호환이 안되는 많은 문제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넘버링을 했다. 문제를 찾을 때마다 포스팅할 예정이다.)

비스타의 하위호환문제 #1

이번에 발견한 문제는 ACL에 관련된 문제인데, 비스타(최소한 홈에디션)에서는 프로그램이 OS 루트 홀더의 파일 생성 및 저장의 권한을 가지지 못한다. XP의 최신 OEM버전에서도 이런 세팅이 있었지만, 안전모드에 administrator로 들어가서 루트+하위홀더의 권한을 유저나 원하는 계정에 부여해주면 해결되었다. 하지만, 비스타에서는 루트의 모든 권한을 해당 유저나 USERS 그룹등에 부여한다해도 파일을 생성할 수 없었다.(짧은 시간 리뷰였기 때문에 방법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필자가 마이그레이션하던 프로그램은 BDE(Borland Database Engine)을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이었는데, BDE의 기본 DB인 Paradox에서는 DB파일의 네트워크 엑세스를 위하여 C:\에 PDOXUSRS.NET이라는 파일을 생성하는데 이 파일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았다.

두개의 해결방안

이 문제는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BDE Administrator를 통하여 NET Directory를 변경하는 방법이 첫번째인데,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나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BDE Confiuration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넘들에게는 해결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두번째는 단축아이콘 옵션에서 프로그램에 Administrator의 권한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확실한 방법이지만 역시 단점이 있는데, 시작할때 매번 이 프로그램의 권한은 Administrator로 실행하겠냐는 질문에 답을 해줘야한다. (끌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비스타의 새로운 정책을 꼬집은 Apple의 ad. 비스타를 써 봤다면 300% 공감이 가능하다.

애플광고에서 썬글라스 아저씨의 Cancel or Allow. 겨우 2시간 봤는데 짜증이 무럭무럭 났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그럭저럭 문제를 해결하고나서 XP가 설치된 내 작업 노트북의 C루트를 보니 보안 ActiveX, 게임 런쳐 ActiveX,  웹하드 ActiveX 등등이 남긴 로그파일들이 쌓여있었다;; 비스타에서 이 모든 프로그램들은 구동중 OS 루트 홀더의 권한을 얻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다.. 자 그럼 누구를 탓할 것인가? 개발자가 무책임하게 가장 만만한 루트에 로그를 남긴 것을? 아님 ActiveX를 남용한 국내 사이트 제작자들? 아님 정부의 정책?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모든 비스타의 호환문제를 겪어본 것이 아니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이 문제는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할 Windows라는 OS의 문제였지 ActiveX의 문제라던가 정부정책의 문제를 수면으로 끌고 올라올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 ActiveX에서 호환문제가 더 커지는 것은 Stand-alone Application이 아니기 때문에 권한 설정이 불가능하고 Exception발생시 프로그램이 죽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한 회사의 솔루션을 정부 사이트에 적용해버린 부분의 문제는 이 문제와는 별개란거다. 시간을 거슬러 처음 NT기술이 일반 사용자에게 접목된 2000, 혹은 XP가 나올때 MS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걸맞지 않은 NT 기술의 ACL을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기 쉽게 펼쳐놓을지를 고민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나의 홀더안에서도 파일의 성격에 따라 다른 권한을 주는 복잡다단한 OS가 될 것인가, 아니면 모든 파일이 관리자소유이고 모든 사용자가 관리자인 단순한 OS가 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MS는 과감히 후자를 택했고, 그 이후로 대부분의 우리는 파일의 권한관리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비스타의 하위 호환문제의 핵심은 새로운 "기능(function)"이 아니라 새로운 "정책(policy)"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이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죽여놨던 기능들을 허술한 보안체계의 OS라는 불명예를 씻어버리기 위해 부활시킨 것 뿐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예고없이 강화한 많은 "정책"들이 기존 프로그램들의 호환성을 떨어뜨린 것뿐이다. 물론 개발자가 루트 홀더에 마구잡이로 파일을 생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것이 이후 하위호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지 않은 것은 M$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인게이지 2007.03.04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고는 충분하지 않았나요 ActiveX가 MS가 자체적으로도 비권장하는 기술에 들어가 있었고

    비스타의 초기 RC 버전이 나올때부터 해당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는데 우리나라의 대처가 늦은것뿐이죠.

    • 미니미 2007.03.04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말한 요지는,

      1. 비스타 호환성과 ActiveX 사용과는 직접적 상관관계가 희박하다. (ActiveX 기술 자체 때문에 에러가 나는게 아니라 비스타의 바뀐 정책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에 ActiveX, 어플모두 문제가 발생한다)

      2. 언급하신대로 비스타의 초기 RC 버전이 나올때부터 해당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외부 개발자나 애널리스트들의 "보고"가 아닌 M$의 오피셜한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어야 했었다는 점이죠. (제가 문제 해결을 위해 MSDN과 TechNet에서 찾아본 결과, 프론트에 나와있는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라인은 없었습니다. 지엽적인 문제 해결 아티클 조차도 #1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외부 개발포럼에서 정보를 얻고서 해결되었죠.)

      입니다. 요는 "비스타가 출시될때까지 정부나 개발자들은 뭐했냐?"류의 주장에는 M$의 책임도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ActiveX쓰더니 결국 비스타에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군"라는 부분에서는 ActiveX이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기존 블로거님들의 주장과 상충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제가 비스타를 경험해본 기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이의를 제시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 인게이지 2007.03.0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ActiveX뿐만 아니라 루트 권한을 요구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오류를 낸다는 의미군요. ActiveX의 문제라는게 사실 웹표준론자들에 힘입어 과대선전되는 점이 있는거군요.

      확실히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지원 부족은 M$가 책임져야하는부분이죠. 그 정도로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었는 줄은 몰랐습니다.

  2. Channy 2007.03.0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스타의 호환성 이슈는 NT와 2000, XP를 거쳐서 점진적으로 향상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MS의 OS 보안 정책에 대한 홍보의 문제라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똑같은 혼란이 빚어져야 마땅 합니다. 왜 우리만 이렇게 혼란 스럽습니까? 정부가 당분간 비스타 쓰지말라고 하는 권고가 나오고 왜 이런 우리 문제만 이렇게 슬래스닷되고 해외 뉴스 토픽감이 되어야 하느냐는 말이죠.

    결국 한국 MS의 홍보 부족 탓인가요?

    외국의 어플리케이션은 XP의 일반 사용자도 구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 우리 나라 윈도우 개발자만 사용자가 관리자라고 판단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거 아닐까요? 제가 지적하는것은 다양한 고려 사항을 검토하지 않고 손쉽게 만들는 기술 방식을 채택하는 PM들과 그걸 종용하는 값싼 문화가 이걸 다 만든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 미니미 2007.03.04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Channy님의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포커싱한 부분은 Channy님께서 말씀하신 비스타의 호환성을 "비판"하려는 것도 "결국" 한국 MS의 홍보 부족 탓이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많은 블로거님들이 언급하신 "결국~" 결론에 첨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제기한 문제 #1의 경우 주먹구구식 개발문화의 산물로 나올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한 BDE같이 말씀하신 외국 개발 회사(여기선 Borland겠죠)에서 개발한 모듈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루트 홀더에 로그 파일을 남기는 사례는 MS의 scandisk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c:\scandisk.log) 문제 #1에 있어선 "루트 홀더 파일 생성=무분별한 개발철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ActiveX의 무분별한 사용 부분은 "인게이지"님과의 댓글을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시라 봅니다.

      비스타 출시를 계기로 국내 S/W 개발관행이나 MS 기술 의존형 국내 웹서비스의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발자분들의 세밀한 가이드가 없이 주제가 흘러간다면 "결국 주먹구구식 개발문화가 이런 문제를 낳았어" 또는 "ActiveX의 무분별한 사용이 정부가 MS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극을 낳았어"라는 문제를 일반인들은 단편적이고 시사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 글이 그 단편적인 생각에 작은 오차보정계수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제가 개발자님들 블로그를 보면서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비스타에서 해보니까 뭐뭐뭐가 안돼. 이건 \"결국\" 뭐가 문제야"라는 식의 글이 대다수였다는 점입니다.(정보부족으로 좋은 글을 놓쳤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비스타 초기에 당황할 유저들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묵상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미니미 2007.03.04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혹시나해서 문제#1은 결국 일반 사용자 권한으로 프로그램을 돌렸을 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권한과 상관없이 프로그램이 C루트 홀더를 Administrator 권한 없이 액세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비슷한거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대부분의 XP에서 C루트는 일반 유저액세스가 가능합니다. 유저 사용자 권한으로 XP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도 C루트에 파일을 액세스한다면 비스타에선 안 돌아가는거죠.)

  3. 미디어몹 2007.03.05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nime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4. 신희섭 2007.03.05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땅히 그래야 될 것이 vista에 이르러서야 그렇게 됐는데, 그걸 마치 전적으로 MS의 잘못인양 서술하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국내의 수준 낮고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이 근본 문제입니다. vista의 출시 이전부터 오랜 기간을 두고 배포된 CTP등을 통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글에서 지적하신 드라이브루트에 임시파일을 저장토록 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근본 문제 아닙니까?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한 정신머리 없는 개발자가를 탓해야할 문제로 보이는데요...

    • 미니미 2007.03.05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MS의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나 "결국"류의 논조가 아닙니다. (제가 위에 올려놓은 댓글을 참고하세요.)
      지적하신 근본문제에 대해선 저도 개발자 출신으로 통감하고 있습니다. 숲을 보는 지혜가 중요하죠.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숲을 보는 거시적 시점은 하단에서 발생하는 미시적 문제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쉬운말로 결론은 화살표로 한 원인을 가르키면서 "얘가 문제야"라는 식은 아니라는 거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스타출시를 통하여 국내 개발 관행과 MS에 의존적인 국내 웹환경을 성토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만, "국내 웹사이트가 비스타에서 비호환=국내의 수준 낮고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은 아닙니다. 외국 2대 개발사(MS와 Boland)가 만든 프로그램도 비스타의 호환장벽에 막히는데 그저 C 루트에 로그를 만드는 ActiveX(물론 호환되지 않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가 비스타에서 돌아가지 않는 것이 100% 국내 개발 관행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 외에도 다른 미시적문제(제가 언급한 MS 마이그레이션의 문제, 개발자들의 안일한 로그 파일 생성의 문제, 단일 기술의존적인 국내 웹의 실정 등)를 언급하지 않고 "숲"을 바라보진 말자는 결론인거죠.

  5. 지나가며 2007.03.16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쯤되면 보통 사람을 위한 홈 컴퓨팅과 기업이나 정부에서 사용되기 위한 비즈니스 컴퓨팅이 분리될 때가 왔다고 보여집니다. 홈 컴퓨팅 영역은 플레이스테이션3처럼 mp3면 mp3, 게임실행이면 게임실행, 딱 되는 것만 되고 유저에게는 제한된 권한만 가능하게 하므로써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비즈니스 컴퓨팅 영역은 초기 NT시절처럼 운영체제 제작사는 ACL과 같은 기본적인 메커니즘만을 제공하고 나머지 운영의 문제는 사용자에게 넘기는 체제로 돌아가야 합니다. 초기 NT시절만 해도 유저가 ACL에 대한 기본개념만 확고하면 얼마든지 시스템을 훌륭하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유저들이 운영체제의 보안 메커니즘을 배울 의지가 전혀 없었고 '아 씨밤 NT 왜일케 불편해'라고 했기 때문에 마소가 XP에서 모든 것이 '관리자' 아니면 '일반 사용자'로 갈리는 단순한 체제를 만들었고(일반 사용자는 어플 설치/삭제가 안 되기 때문에 모든 PC제조업체가 디폴트 값을 관리자로 셋팅하기 시작했고) 여기서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지기 시작한 거죠. XP에서 한 번 단추가 잘못 채워졌고 비스타에서 한 번 더 잘못 채워지니까 이제 겉잡을 수 없이 된 거 아닌가요?

    초기 NT시절처럼 운영체제 제작사는 보안 매커니즘만을 제공하고 운영의 문제는 사용자에게 넘겼더라면 지금과 같은 비스타 대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XP SP2와 같은 시도는 너무나 코메디적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우저로 다운 받는 모든 exe파일에 대해 '예, 아니오'를 한 번 더 묻게 한 거 밖에 마소는 한 게 없습니다. 그리고 비스타에서는 모든 중요한 작업에 대해서 '이 작업을 시도한 게 최준열이 맞니?'라는 질문을 한 번씩 더 던지지요. 젠장, 이 방엔 나 밖에 없는데...일본에 있는 고이즈미가 했을지도 모른다는 건가?

    운영체제를 만들다 보면 위험부담을 어느 정도는 사용자에게 넘겨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마소는 너무 모든 것을 강하게 통제하는 운영체제를 만들려 하다가 비스타라는 실패적인 결과물을 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스타는 그런 보안정책 측면 말고도 다른 면에서도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니미 2007.03.18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윈도우의 정책(policy)에 대한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상당한 혼선이 있어왔죠. End-user에 대한 정책이란게 짧은 안목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유저들이 ACL을 조정할 능력이 될지는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일반유저라함은 3살부터 80+세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겠죠.) exe 실행에 대한 부분은 100%공감합니다. MS의 정책결정부서에서는 한번 더 물어보면 mal-ware를 실행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통계"결과에 의거해서 이런 결정을 했을런지는 모르나(추측), 상식적으로 불필요한 절차가 맞죠. 비스타에서 su authentication은 개인적으로 잘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없으면 관리자권한을 유저가 갖고싶게 만들죠. (OS X나 Linux GUI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죠.)

  6. 지나가며 2007.03.16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그런데 댓글을 달면서 홈페이지 난에 제 블로그 주소를 적으니까 차단된 사용자라서 댓글을 달 수가 없다고 나오네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셔서 차단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특별히 불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 미니미 2007.03.18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상하네요..저는 광고가 아니면 차단한 경우가 없는데..아무래도 테터툴 Plug-in중에서 통합차단기능에서 걸리는 거 같습니다. 블로그 주소를 주시면 제가 재차 확인해보겠습니다.

  7. 아크몬드 2007.07.22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이번 Windows, Vista는 UAC를 통해 계속 [질문]을 하고 [허락]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히려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할 순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많은 관심/무관심 속에 Windows Vista가 정식 런칭되었다. 이번만큼 OS의 향상된 변화의 폭을 가늠하기 애매한 때가 없었던 거 같다. Win16, Win32에 이은 새로운 API 체계인 WinFX를 갖추었지만, WinFX는 결국 .NET 3.0 Framework이기 때문에 획기적이라 부르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Epic 개발자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DX10 역시 비스타전용으로 분류되기엔 무리가 있다. (이미 발표된 DirectX 2006 Dec. 버전에서 DX10의 기능을 XP에서 개발/활용할 수 있다.)

몇주전에 .NET 3.0 Framework을 깔고나서 Visual Studio.NET 2005(이하 VS.NET)의 Form Designer에 비약적인 성능하락이 있었기 때문에(이벤트와 커맨드를 UI에서 연결해주는 기능이 사라졌다;;), Expression Blend를 오늘 수업사이 남는 시간에 깔아보았다. (* Expression Blend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서 프리센테이션 레이어인 XAML만을 디자인하는 도구이다.)

M$ Expression Blend의 첫 소감을 말하자면 VS.NET Form Designer + Adobe Flash + Maya 정도랄까, 매우 상이한 여러개의 카테고리가 엉성한 틀안에 공존하는 느낌이다. XAML를 기본으로 하여 폼을 디자인하고 리소스들을 배열하고, Flash와 같이 Timeline을 생성하여 각 구성요소의 애니메이션을 정의하고 트리거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3D 객체와 Material을 불러와 버튼이나 구성요소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3D 객체 역시 Timeline을 이용하여 모든 속성(Material, Camera, Translation, ...) 등을 애니메이션할 수 있다.

분명 디자이너를 위한 툴인데, 이 모든걸 소화할 디자이너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짬을 내서 만들어본 Hello World. 비정형 윈도우에 3D 객체를 불러온다음, Canvas를 만들고 그 위에 3D 객체의 랜더링 결과를 Visual Brush로 만들어 연결하고 Flip시켜서 Reflection 비스무리한 효과를 만들었다. 그런다음 각 개체의 Animation을 Timeline을 생성하여 만들고, 트리거를 이용하여 마우스 Interaction에 적당히 연결해 놓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은데, 비정형 윈도우에서 3D 객체와 이미지들이 알파(투명도)가 먹은채로 잘도 돌아간다. 3D 객체라도 윈도우 기본 이벤트를 모두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버튼이나 기타 컨트롤로 100% 활용이 가능하다. (오른쪽의 병은 마우스 포커스시 Diffuse Color가 Blue로 변하며 클릭시 X Scale이 커지게 되어 있다.) 구경하던 친구말대로 "Application"에 대한 정의를 바꿔놓을 수 있는 잠재성이 있어 보인다.

툴의 단점을 나열하자면, 너무나 많은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에서 부족한 점들이 있다. 애니메이션 객체를 지우면 코드에 적용이 안되서 실행시 에러가 난다던지, Timeline 애니메이션에서 Curve Interpolation이 지원안된다던지, 3D 객체를 불러와도 3D 애니메이션은 불러오지 못한다던지, 텍스쳐 적용이 안되고, 쉐이더 역시 사용불가이고, Timeline 애니메이션이 Reverse Play Control이 안되고, Repeat 설정은 XAML에서 직접 해줘야 한다던지, 말하자면 끝이 없다. 차라리 Flash나 Maya에서 디자인된 결과를 XAML 테그로 Export하는 기능이 있는게 나을듯 하다.

Vista의 에어로UI의 룩앤필을 가지고 OS X보다 못하다던지, 그냥 구리다던지 비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압도적인 기술을 가지고도 멋진 UI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M$는 역시나 개발자의 회사임이 틀림없다. 3D 모델이나 효과, 그리고 벡터가 접목된 Vista의 UI는 아직까지 UI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Hello World 다운 받기(XP이하에선 .NET 3.0 필요)

.NET 3.0 Runtime 다운 받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Sydney에서 열린 TechEd 2006에서 Microsoft의 Senior Program Manager인 Steve Riley는 이렇게 말했었다고 한다.

The 32-bit version of the company's upcoming Windows Vista OS will not support protected high-definition content, including HD DVD and Blu-ray movies.
해석해보면 32비트 버전의 윈도우 비스타는 블루레이나 HD DVD같은 Protected(해석해 놓으면 애매해서 그대로 놔둠) HD 컨텐츠를 지원하지 않을 것인데, 이 말은 32비트 비스타 OS상에서 HD 컨텐츠를 구동하는 Protection decoding등의 일련의 명령셋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말이지만, 많은 유저들에게 32비트 비스타 OS에선 HD DVD나 블루레이를 볼 수 없다는 말로 오해를 샀던 모양이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Microsoft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Whether or not it will actually happen is up to the third-party playback software makers and the content owners themselves. There will be no native Blu-ray or HD DVD support in Windows Vista.
한마디로 직접 만들진 않지만 누군가 만들것이 분명하다는 말인데..
DVD의 경우에도 세부적인 히스토리는 모르지만, OS상에서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통해서
DVD를 본 적이 한번도 없다. (항상 코덱을 사야한다는 말이 떠서, 결국 공개 코덱이나
DVD플레이어를 설치하고 봤었다.) 번들화 할 경우 상거래법 위반이 되기 때문일까??

뉴스 바로가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김성안 2006.08.26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세대 보안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의 재생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들리네요. 미디어-리더(ODD)-VGA-모니터로 연계되는 보안 기술을 하드웨어가 지원한다고해도 32bit 환경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 황당하군요.

  2. 미니미 2006.08.26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Protection이 걸린 컨텐츠 재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상당한 파문이 일겠지요.
    HD를 사용하고 싶으면 64비트를 사야할 시대가 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