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Wiimote를 PC에서 구동시키고나서 인터넷에는 내 블로그의 구동 사진들이 허가없이 도배되었었다. (허락 받으신 분도 계셨지만, 외국사이트에서는 전혀 동의없이 게시되었었다. 심지어는 자기 사이트의 워터마크까지 달아 놓은 곳도;;) 어쨌거나 학기말 프로젝트에 정신이 팔린 사이 Carl Kenner가 선수를 쳐서-만들 생각도 없었지만- 완성된 버전의 PC구동 유틸을 만들었다.

그런데, Wiimote의 내부를 들여다보니 내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있었는데,

- Wiimote는 6 axis(3-axis positional + 3-axis rotational)가 아니라, 단지 3-axis linear force sensor(XYZ)만을 가지고 있다.
- Linear force sensor는 Gravity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있으며, 필터링되지 않은채 정보가 넘어온다.
- 따라서 3-axis positional 데이터 만으로는 컨트롤러의 local coordinate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IR Sensor는 IR emitter의 갯수와 각각의 신호의 강도, 그리고 Wiimote 시점에서의 2D 좌표를 알 수가 있다.

결론은, Wiimote는 3D space상의 위치와 움직임을 완벽하게 알 수 없다는 사실. 재밋는 사실은 와리오웨어 영상을 보면 각각의 게임들이 어떻게 Wiimote를 잡고 게임을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local coordination을 정의하기 위함이었다.


01:21 부분을 살펴보면 친절하게 어떻게 잡아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잡고있는 지를 모르면 Wiimote는 정확한 입력 정보를 알아낼 수 없다.

PS3의 SIXAXIS보다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확신했던 필자이기에 반성이 필요할 듯하고, 앞으로 두개의 디바이스가 가지는 장단점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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