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게임 컨트롤러 | 2 ARTICLE FOUND

  1. 2008.01.24 위모트를 이용한 해드트랙킹 데모 2
  2. 2006.11.03 Memorial of Microsoft Sidewinder Freestyle Pro


CMU의 Johnney Lee가 만든 간단한 데모인데, 색다를 것은 없지만 상당히 결과물이 좋다.
요점은 2D화면에서 해드트랙킹(시점의 이동 감지)를 통하여 3D공간이 보다 실감나게 보인다는 것이다. 머리의 회전를 주로 감지하는 VR 해드셋의 해드트랙킹과는 달리 위모트를 이용한 이 데모는 화면을 보고있는 머리의 평행이동(좌우상하)를 감지하여 미세한 시점변화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FPS 게임을 만든다면 이를 통하여 마우스의 역할(시점변환)을 100% 담당하게 할 수는 없다는 얘기. 다만, 벽에 붙어서 빼곰히 옆으로 쳐다보며 미세 사격을 한다던지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 마우스(시점이동)+해드트랙킹(미세시점이동)+키보드(전후좌우이동)의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다는 얘기.

개발자의 웹사이트에 가보면 그외 다양한 위모트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있다.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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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Newegg에서 단돈 4.99불에 팔았던 사이드와인더 프리스타일 프로. 싼마이에 덥썩 2개나 사 버렸다. M$가 PS3의 컨트롤러를 향한 푸념중에 이 제품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부분도 있었기에, 어느정도 성능이었는지 매우 궁금했었다.

첫 느낌은 묵직한 그립감에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미국판 새턴패드 이후로 미국식 패드 애호가가 된 내가 좋아하는 감촉이다. PS3와 유사한 Angular Sensing 모드는 Sensor라는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게 되어 있는데, 아쉬운 것은 디지털패드와 병행할 수가 없다. 둘중 하나의 값만은 전달한다.


Sensor버튼을 눌러서 모션센싱 모드에서 게임을 해본 결과 이 패드가 왜 망했나를 알 수 있었다.

- Maximum Angle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
원점에서 기울이기 시작하면 H,V의 Delta 값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거의 70도까지 값이 일정하게 올라가다가 70도에서 90도사이는 찔끔찔금 올라간다. Calibration모드에서조차 최대값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 플레이어의 손은 기계가 아니다.
패드의 원점은 정확히 평행한 0도선이다. 하지만 플레이해본결과 0도의 위치는 자연스런 기본자세라기보다 약간 무리가 가는 자세라서, 나도 모르게 원점을 벗어나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최대값의 경우도 인간의 손목으로 나올 수 있는 각도가 아니다;; Constraint을 좀더 작게 잡고 세밀한 움직임을 줬으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 H,V 센서의 부정확성
H축에 수직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V축 수직으로 이동해보면 값이 일직선을 그리지 못하고 계단의 형태를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수평/수직 2개의 센서의 정확도가 떨어져 나오는 결과로 보인다.
- 게임에서의 지원미비
Activison에서 제공한 PRO BMX게임의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컨트롤이 어렵다. 이 패드는 앞으로만 전진하는 레이싱 게임이나 균형을 맞추는 게임에는 적합해도 앞뒤로 돌아다니며 재주를 부리는 게임에는 전혀 맞질 않는다.

동봉된 게임이 너무 재미없어서 현재 진행중인 게임 프로젝트의 일부에 적용해 보았는데, 반응이 괜찮다. 다만, 입력되는 값을 상대적 좌표로 써야만 느낌이 좋다. 사람마다 쥐는 자세는 다 틀리지만 화면에 피드백하여 움직이는 상대값은 대체로 비슷하였다. PS3의 6-Axis의 경우도 이같은 점을 주의하지 않으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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