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거리 뿐만 아니라 거지까지 완벽재현

1달전쯤 갔었던 Renaissance Faire는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으로, 중세시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엘프삘 나는 소녀. 역시 동양인의 어설픈 코스프레(기술적으로가 아니라 신체구조상)와 대비된다.

관람객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중세시대 풍의 옷이나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MMORPG에서나 나오는 무기상점이나 상어구 상점등이 즐비하게 펼쳐져있다. (실제로 구입도 가능하다. 물론 현거래만 가능 ㅎㅎ)

Novice 저렙을 위한 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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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 뜨는 곳. 맞힌 풍선수로 점수를 카운트 한다.

방어구 상점의 물건들.

중세시대 의복도 판다. 물론 진짜로.

활 상점에 놓여진 활들.

우리나라 민속촌과 다른 한가지는 상당히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중세 코스튬을 입고 온다는 사실이다. (입고오면 입장료를 받지않는다;;) 유모차에 탄 애들도 중세복장을 하고 오는 걸 보면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의 의도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진흙으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 퀄리티가 상당하다.

위치는 PA의 필라델피아 북부 76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반정도 가면 있다. 언제나 하는 것은 아니고 9~10월 사이에 열리는 듯 하다. 중세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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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로 접속하던 Gmail Mobile의 Java버전이 출시되었다. 구형 레이저 V3에서 잘 돌아간다.
다운로드는 폰으로 gmail.com/app에 접속하면 된다. Next, Prev 없이 스크롤하면 자동으로 추가리스트를 다운받는 방식이라 사용감이 좋다. Gmail의 장점인 검색기능도 제공된다.
무지막지한 미국의 패킷 이용료만 아니면 가끔 쓸만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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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건 아니고, 이장님의 권유로 일장기 아이콘을 한국정서에 맞게 바꿨다. 새로 추가하는 경우는 기존 글에서 추가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적용이 되고, 업데이트 할때는 "Settings|Options"의 "Button" 텝에서 기존 버튼을 선택하고 "Edit"를 누르면 위 창이 뜨는데 "Update button to lastest version from hirihiri.com"을 누르면 된다.

조금 욕심을 내서 Button Options에 번역사이트를 변경할 수 있는 Radio 버튼을 추가하려했으나, Text Box만을 지원하는 관계로 포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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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사볼까 계획 중에 갑자기 들었던 생각이 '이왕 살꺼면 내가 직접 디자인 하고 싶다'여서.
찾아봤던 업체. 새로운 정보는 아니지만 소개한다.

오스트리아의 GASPO라는 회사는 유저가 자신의 보드를 디자인하면 이를 주문 제작하여 판매하는 독특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BOARDDESIGNER.COM®라는 브랜드의 이 사이트는 자신만의 보드디자인을 올리면 이를 Java 3D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원하는 디자인이 완성되는 이를 주문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더 나아가 자신이 디자인한 보드를 커뮤니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꽤나 재미있는 사이트이다. (사이트가 알려지지 않아 유저가 많지는 않다.)

보드 디자인 화면. 웹상에서 3D로 보면서 디자인이 가능하다.

주문 보드의 가격도 꽤나 저렴한 편인데 최소 €299부터 시작된다. 보드의 퀄리티는 알 수 없지만, GASPO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스노우보드 제작회사중하나로 1967년에 설립되어 1982년부터 보드를 제작해왔다고하니 한번 기대를 해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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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만든 보드 디자인들
딱 한가지 불안한 점은 보드이미지를 벡터로 올릴 수 없다. (그정도 크기면 비트맵 해상도가 상당히 높아야되는데, EPS나 AI를 안 받는게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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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도 모집중인데, U.S.나 아시아 마켓에서 해봄직한 장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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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 왠지 편할 꺼 같아서 제작한, 즉석 일한번역 구글 버튼.
최신 구글 툴바가 있어야만 한다. 버튼만 누르면 현재 사이트가 번역되어지고,
검색어를 넣으면 구글 재팬에서 검색한 결과를 번역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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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봤던 그린피스의 혹등고래 사수 다큐멘터리는 생태계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이었다. (지금은 자갈치시장에서 한접시에 3만원이나 하는 고래고기가 먹고싶어 군침을 흘리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다양한 Visualization에 관하여 다루는 information aesthetics에서 최근 IEEE에서 발표된 혹등고래의 행태에 관한 논문에 수록된 Visualization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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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하여 추적된 Trail Graph.
GPS만을 이용한 Trail보다 입체적이어서 보기좋다.

이 Graph를 통해 알 수 있는 몇가지 사실 중에 하나는, 고래가 수면에서부터 원을 그리며 헤엄을 치는데 이때 등쪽의 물뿜는 구멍을 통해서 기포를 생성한다. 재밋는 것은 이 기포가 그물의 역할을 하여 고기들을 잡아둔다는 것인데, 원을 그리며 돌아온 고래는 기포에 잡혀있는 먹이들을 입을 벌려 채듯이 삼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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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생각난 거지만, 고래고기의 가장 큰 소비국은 핀란드와 일본인데, 이 두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고래사냥이 금지된 지금도 여러 루트를 통해 고래를 잡고있다고 한다. (특히 일본은 연구목적으로 고래를 잡아들여 요리해먹는다는 사실로 지탄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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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G OASYS

Others 2006. 2. 19. 08:24
고딩때 재산목록1호 KORG 01/W FD 이후로 이렇다할 음악 프로듀싱에 대한 열정 없이 십년이 넘게 지났지만, 새로운 악기들은 최첨단 기능과 섹시한 디자인으로 나를 끊임없이 신경쓰이게 한다.

KORG OASYS는 이러한 악기들의 최고봉에 있는 제품이다. 2000년 즈음 KORG에서는 개방형 신디사이즈 Architecture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OASYS(Open Architecture Synthesis Studio)이다. 이는 PC를 기반으로 하여 개방형 구조에 3rd Party들이 새로운 기능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PC의 특성상 다운이 되거나 비정상 작동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KORG는 리눅스 기반에 Stand-alone타잎의 OASYS를 제작하게 된다. 여기에는 카르마 연구소의 차세대 카르마기능과 16트랙 디지털레코더가 통채로 들어있고 HD-1이라는 660MB의 PCM 음원의 신디사이저 모듈과 AL-1 Virtual라는 아날로그 신스, 그리고 CX-3 Tonewheel 오르간 사운드의 3가지 다른 신디사이저가 합쳐있는 구조이다.

8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이미 지름신의 능력을 초월했지만,
아래 화면을 열면 실제 KORG OASYS의 UI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다.
UI의 복잡함은 3D Tool의 그것을 훨씬 뛰어 넘는다.
(같은 플래시로서 멜로보드와 심히 비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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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Engineering 강의를 들으며 새삼 느끼는 점은 지금까지 AI라 사칭(?)되던 Game AI는 18세기에 만든 Vaucanson's Duck수준이고 앞으로 발전해나갈 여지가 무궁하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Game AI나 Alife의 계보를 잇는 Black & White나 Fable, 심즈 그리고 엘더스크롤(신작Oblivion의 Radiant A.I.) 들을 제외한 많은 게임의 대세가 NPC대신 사람끼리의 경쟁을 재미의 요소로 삼기 때문에 Game AI는 그다지 발전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듯 하다는 점이다.
NPC가 그리 똑똑하지 않아도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며 싸우고 경쟁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AI의 헛점은 플레이어의 성장의 기틀이 되고 있다)

미래 Game AI의 트랜드 중 하나는 사회성과 목적의식을 가진 지능형 Agent 기술이다. 이는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해줄 것이고, 더불어 NPC의 활동영역을 넓여줄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다양성이 꼭 게임성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NPC들의 행동은 플레이어에겐 지나가는 구경꺼리로 전락할 수 있고, 똑똑해진 NPC를 찾지못해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매우 화가 날 것이다. (WOW에서 퀘NPC가 부재중일때 줄을 서 있던 플레이어는 잘 이해할 것이다)
지능형 Agent 개발툴

결과적으로 차세대 Game AI를 활용하기 위해 기획자는 지능형 Agent의 기반기술을 이해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게임개발자는 결국 만능형 적마법사 스타일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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