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대체현실게임(Alternate Reality Game) 소식. HP에서 msacpe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mscape는 mediascape의 약자로서 GPS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현실체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HP는 자사의 iPAQ(.NET CE 2.0 기반이므로 다른 기종에서도 돌아갈듯)을 베이스로하여 GPS와 카메라를 장착한 기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존의 오프라인 놀이에 가깝던 대체현실게임을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승화시켰다.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면 감이 바로 올것이다.

물론 이 영상의 많은 부분은 컨셉적이며 아직 적용되지 못한다. 사진은 찍지만 사진의 내용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스코어를 매긴다던지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GPS의 정교함은 굴러오는 돌을 옆으로 피하는 정도는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카메라화면과 게임화면이 동일한 시점으로 오버레이되는 것 역시 구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현실세계를 탐험하면서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mscape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DA용 프로그램이 설치되는데 여기에 유저들이 만든 게임을 로드하면 PDA를 들고 다니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자신의 동네 근처를 배경으로한 게임이 있어야 해볼 수 있겠지만..
(아래는 mscape에 올라온 게임들)

Timehole

Hidden Danger UXB!

mscape에서는 대체현실게임 외에도 Walks와 Destination이라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4박5일로 유럽7개국을 돌고(찍고)오는 번개유럽여행-물론 현실에서 증명된-을 만들어올린다면, 이것을 받은 사람들은 PDA만을 들고 그들이 필요한 모든 정보(빠른 교통편, 볼만한 상점/문화제, 사진찍기 좋은 위치, 레스토랑, 심지어는 현재 위치에 연관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등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위치들을 최단거리로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단 여행 뿐 만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조깅코스, 트래킹루트 등을 공유하고, 이것을 체험해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추가정보들로 어플리케이션은 점점 풍성해질 것이다. (불행히도 아직 mscape는 웹상에서 내용을 보지는 못한다.)

mscape Application. PDA와의 싱크가 주기능이다.

다음편에는 PDA로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체험하고 만들어 볼 것이다.
(현재 비스타와 충돌 문제로 설치불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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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Virtual Earth goes 3D

ET News 2006. 11. 8. 07:05

University District에서 바라본 필라델피아 Center City.

Google Earth의 짝퉁(?)으로 불리기도 하는 MS Virtual Earth가 3D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Google Sketchup처럼 개인이 개별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닌, 중앙집중식으로 미국내 몇개 도시의 3D 데이터를 입력해놨다. 퀄리티는 3D 부분은 상상외로 뛰어난데, 텍스쳐가 많이 부실해서 확대해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재밋는건 최근에 나온 MS Flight Simulator X도 실제 지형 텍스쳐를 붙여놔서 척보면 구글 어스나 버철어스랑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비행기가 떠있다는 것이 다른 정도)

장점 : 의외로 섬세한 3D 데이터. 중앙집중식으로 누구나 볼 수 있다.
단점 : 부실한 텍스쳐 데이터. 웹 ActiveX방식이라 반응성이 느리고, 무엇보다 캐시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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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봤던 그린피스의 혹등고래 사수 다큐멘터리는 생태계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이었다. (지금은 자갈치시장에서 한접시에 3만원이나 하는 고래고기가 먹고싶어 군침을 흘리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다양한 Visualization에 관하여 다루는 information aesthetics에서 최근 IEEE에서 발표된 혹등고래의 행태에 관한 논문에 수록된 Visualization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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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하여 추적된 Trail Graph.
GPS만을 이용한 Trail보다 입체적이어서 보기좋다.

이 Graph를 통해 알 수 있는 몇가지 사실 중에 하나는, 고래가 수면에서부터 원을 그리며 헤엄을 치는데 이때 등쪽의 물뿜는 구멍을 통해서 기포를 생성한다. 재밋는 것은 이 기포가 그물의 역할을 하여 고기들을 잡아둔다는 것인데, 원을 그리며 돌아온 고래는 기포에 잡혀있는 먹이들을 입을 벌려 채듯이 삼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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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생각난 거지만, 고래고기의 가장 큰 소비국은 핀란드와 일본인데, 이 두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고래사냥이 금지된 지금도 여러 루트를 통해 고래를 잡고있다고 한다. (특히 일본은 연구목적으로 고래를 잡아들여 요리해먹는다는 사실로 지탄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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