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봤던 그린피스의 혹등고래 사수 다큐멘터리는 생태계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이었다. (지금은 자갈치시장에서 한접시에 3만원이나 하는 고래고기가 먹고싶어 군침을 흘리는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다양한 Visualization에 관하여 다루는 information aesthetics에서 최근 IEEE에서 발표된 혹등고래의 행태에 관한 논문에 수록된 Visualization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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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하여 추적된 Trail Graph.
GPS만을 이용한 Trail보다 입체적이어서 보기좋다.
이 Graph를 통해 알 수 있는 몇가지 사실 중에 하나는, 고래가 수면에서부터 원을 그리며 헤엄을 치는데 이때 등쪽의 물뿜는 구멍을 통해서 기포를 생성한다. 재밋는 것은 이 기포가 그물의 역할을 하여 고기들을 잡아둔다는 것인데, 원을 그리며 돌아온 고래는 기포에 잡혀있는 먹이들을 입을 벌려 채듯이 삼켜버린다.
지난 학기말의 빡빡한 프로젝트 일정과 한국방문기간의 3개월 동안 사이트를 방치해두면 얼마나 많은 잡초가 자라는지를 절실히 느꼈다. SQL관리자에서 벌초 후, 마이그레이션 실행을 잘못해서-migrator.php인데 migration.php를 입력했는데 이 파일은 구구버전의 DB를 클레식에 덮어씌운다;;- 데이터가 전부 날아갔다가 호스팅업체에 요청하여 겨우 살리고 테터 1.0.6으로 업그레이드 완료. EAS(Eolin Antispam Service) Plug-in 이라는 걸 설치하기는 했는데, 스펨커멘트와 스팸트랙백의 주표적(하루에 300건이상)이 되어버려서 얼마나 잘 버텨줄지 궁금하다.
부스 내에는 릴리즈 되는 게임 외에도 컨트롤러의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테스트 하기 위한 데모가 전시되고 있었다. 또한, Virtual Console이라 명명된 기존 닌텐도 머신의 에뮬레이터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마리오64가 480p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퀄리티로 플레이 되고 있었다.
이번 E3의 최대 결전장이었던 West Hall은 소니와 닌텐도의 대비되는 전시 컨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닌텐도 vs 소니. 이제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승부한다.
소니는 플레이 가능한 랙타잎의 PS3와 대형 스크린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관람객이 느낌을 체험할 수 있게 한데 반하여, 닌텐도는 다소 적은 수용인원에게 Wii의 다양한 잠재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Wii를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 최소 3시간은 서야만 부스내에 들어갈 수 있었다.
Wii 본체
실제로 본 본체의 느낌은 '이거 TV 옆에 놓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많이 작아졌지만 두툼한 어뎁터의 엑박360이나 실제보면 엑박1에 육박하는 크기의 PS3에 비하여 작은 크기였던 게임큐브보다도 더 작아지고 슬림한 외형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해 더 이상 아동용 게임기의 인상을 풍기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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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위해선 센서바라는 장치를 TV위 또는 아래에 장착해야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센서바의 정면부는 IR센서를 덮는 검은 플라스틱으로 덮여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데모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캡쳐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않는다. 컨트롤러의 위치변화 뿐만 아니라 모든 각도의 회전도 감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Inertia Sensor를 가진 Device처럼 묵직한 느낌이 없다. Wii의 컨트롤러는 매우 가볍다. 그래서 센서바는 4개의 컨트롤러의 정보수신과 절대위치좌표 측정을 맡으며, 컨트롤러 내부에 관성센서와 평행센서가 angular momentum을 측정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해본다.
기존 전시회에서 메모리카드 플레이 시연등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도난 등), 언제부턴가 시연전용 PSP로 모두 교체되었다. 시연전용 버전은 AC 단자(혹은 그에 상응하는 두께의 DC전선)가 내장되어 있으며, UMD 슬롯자체가 없고, 메모리 스틱 슬롯 역시 없다. 아무래도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으며, USB를 통하여 다운받은 후에 작동되는 것으로 사료된다.